교육부 2027년까지 매년 8억원 지원
반도체산업 이끌 석·박사급 인재 양성

가천대 반도체 실험실습 교육시설 사진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반도체 공정실습실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가천대학교

가천대학이 세종대, 인하대와 함께 교육부가 발표한 4단계 두뇌한국(BK)21 지능형(시스템)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사업 대학으로 예비 선정됐다.

3개 대학은 지난 4월 공모에 참여, 교육·연구 역량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교육부는 탈락한 사업단의 이의신청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 중 선정 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단은 4단계 사업이 진행되는 2027년까지 매년 평균 약 8억 원씩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는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이나 신진 연구자 인건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 개발이나 해외 석학 초청, 국제 공동 연구, 대학원생 진로 지원 등에도 사업비를 쓸 수 있다.

BK21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 대학원 지원 사업으로 1999년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도입했으며, 2020년부터 4단계(2020∼2027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은 월 100만∼160만 원의 연구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앞서 2020년과 2023년 서강대·한양대(ERICA)·울산과학기술원·경북대·대구경북과기원·동국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중앙대 등 10개 대학을 지능형 반도체 인재 양성사업 대학으로 선정했다.

이길여 총장은 "두뇌한국21 지능형 반도체사업단(통합형 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단)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끌 석·박사급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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