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중앙연구원 협업
조선 기록유산체험부터 한국학 전공 외국 대학원생과의 만남으로 마무리

인문학 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한국학연구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과 문화 대토론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교육지원청

성남 관내 고등학생들의 ‘인문학 공유학교’프로그램이 지난 4월 9일 첫 수업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시작해 외국 대학원생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지막으로 총 8차례 진행됐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이번 인문학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 역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확산하기 위한 내용 뿐 아니라 미래 사회 AI의 활용 등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강의로 진행됐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29일은 KT 본사인 분당 교육장에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인문학 공유학교 학생뿐 아니라 인근의 양영디지털고등학교에서도 희망 학생들이 참여해 강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성남교육지원청과 새롭게 MOU를 체결한 KT는 장소 제공을 비롯해 떠오르는 ‘젊은 리더’ 배순민 KT 연구소장의 교육봉사를 통해 ‘AI 시대 IT 인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인문학 공유학교의 하이라이트인 ‘문화 대토론회’를 끝으로 한국학연구원 대학원에 재학중인 5명의 외국인 학생 패널과 함께 각국의 문화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과 함께 우리 문화의 강점과 더욱 발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진솔하고 의미 있는 토론도 진행됐다.

오찬숙 성남교육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을 잇는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보다 확장해 배움의 깊이와 폭을 넓혀 갈 것이다. 다양한 체험 제공으로 미래인재를 키우는 데 성남교육지원청이 앞장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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