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곡항에서 5월 31일부터 3일간 펼쳐진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의 행사장 전경. 사진=화성시청
화성시 전곡항에서 5월 31일부터 3일간 펼쳐진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의 행사장 전경. 사진=화성시청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 축제로 선정한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화성 뱃놀이 축제는 지난해 21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데 이어 올해도 30만여 명이 방문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을 받는다.

뱃놀이 축제의 핵심인 승선체험은 행사 전 일찌감치 매진됐으며, 올해 첫 도입된 증강현실게임(AR)과 EDM NIGHT 공연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은 물론 젊은 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2일차에 진행된 ‘바람의 사신단’ 퍼포먼스에서는 관내팀에서 화성의과학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이, 관외팀은 레인보우 치어단이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유관기관 종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빼놓을 수 없다. 민간기동순찰대를 포함해 하루 100여 명의 주차요원이 배치됐으며, 해상 사고 대비와 행사장 안전 확보를 위해 평택해양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 화성소방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아울러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 화성시 민자고속도로, 화성도시공사 등도 편의시설 조성을 지원해 축제 운영에 도움을 줬다.

이번 축제 트렌드로 내세웠던 ‘3無 축제(쓰레기, 안전사고, 바가지)’도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축제 시작 전 민관이 협동으로 행사장 주변 정화는 물론, 각 안전관리 담당 부서와 유관기관들이 축제 기간 중 수시로 안전 점검을 펼쳤다. 또한 지역상인회에서 자발적으로 음식사진과 가격, 원산지를 표시하는 등 행랑객들이 편리하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동참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 뱃놀이 축제에 함께해 주신 시민들과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대표 해양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번 행사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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