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사진
하남시 덕풍1동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폐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사진=하남시청

하남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지역 내 74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수거함은 행정복지센터 58개와 아파트단지, 하남시보건소, 미사보건센터 등에 설치됐으며 조제·가루약의 경우 개별포장지 그대로, 물약이나 연고는 뚜껑을 닫고 용기 그대로 버리면 된다.

설치장소는 하남시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하남시 생활지도’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더불어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도 시행된다. 폐의약품을 봉투 등에 밀봉해 ‘폐의약품’이라는 표기한 뒤 지역 내 17곳에 설치된 우체통에 넣으면 되며, 액체류는 하남우체국과 협의 끝에 배출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해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수거한 폐의약품을 우리시 소각시설을 활용해 처리할 계획"이라면서 "폐의약품이 하수도나 종량제봉투에 버려질 경우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숙지해 지정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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