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171명 전원 참석해 22대 국회 개원 앞두고 전열 정비
23일은 김해 봉하마을서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참석

더불어민주당은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에서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입법 과제 및 원내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171명의 22대 국회 당선인 전원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 당선인에게 큰 책무를 짊어주셨다"며 "공직이라고 하는 게 일하자고 하면 끝이 없고, 일을 안 해도 표시가 잘 나지 않는 희한한 영역이다. 우리 손에 수많은 사람의 생사와 민생 자체가 통째로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깊은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책무를 잘 이행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도 "윤석열 정권은 ‘묻지마 거부권’을 남발하며 폭주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더 세밀하고 치밀하게 국회 운영 전략을 수립해서 효능감 있는 정치를 선보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2대 국회 운영 방안을, 민형배 전략기획위원장이 총선 평가와 당 전략 방향을,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입법 과제와 상임위별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또, 윤 대통령이 전날 ‘채상병특검법’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28일 본회의 재의결 추진 방안과 함께 박찬대 원내대표가 ‘1호 법안’으로 공언한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법안, ‘김건희 특검법’을 포함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에 대한 재추진 방안도 논의했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워크숍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당선인 결의문을 채택한 뒤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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