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대학교 연극 ‘둥둥 낙랑둥’이 오는 6월 1일과 2일 마동 예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선보이는 서울예대 연극 ‘둥둥 낙랑둥’의 원작은 최인훈 작가의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희곡에 포함된 작품으로, 신비한 북 자명고 설화를 작품의 근간으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으로 표현한 점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적국의 공주를 그리워하는 고구려의 왕자 호동, 가족을 잃고 적국에 시집와 어미 무당으로서 살아가는 왕비 둘이서 고구려 중심에서 낙랑을 그리며 위태로운 놀이를 시작한다.

이들의 비극적인 사랑은 사회적 요구 앞에서 끊임없이 고뇌하고 갈등하는 인간의 내면을 구현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서울예대 연극제작실습 수업으로 진행되는 연극 ‘둥둥 낙랑둥’은 한국무용과 전통음악 요소를 포함한 창작과정을 거쳐 조화로운 고전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사랑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한 오늘날 현대인에게 사랑의 본질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연극 ‘둥둥 낙랑둥’은 전석 무료 공연으로, 오는 22일 오후 8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정보 및 소식은 공연 인스타그램(@sia.doongdo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태호기자

서울예대 둥둥낙랑둥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