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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M을 방문하고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ASM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창균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 도약과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 시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소재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 본사를 방문하고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 시장의 이번 ASM 본사 방문은 지난 3월 ASM CEO의 내한 당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논의한 시와 ASM간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강화 후속 조치로, 업무협약에 이어 ASM의 제조 공정, 생상 장비 등을 체험하는 센터 투어도 병행됐다.

협약식에서 벤자민 로 ASM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은 반도체 강국으로 ASM의 주요 고객사가 있으며, 화성시에는 삼성전자 등 다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있어 ASM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최적지"라며 "화성시에 더 많은 투자로 화성시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시장은 "ASM 화성 제2제조혁신연구센터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초미세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ASM의 ALD(원자층증착), PEALD(플라즈마원자층증착) 장비가 필수인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인 화성시에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시장은 다음 날인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 소재 노광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ASML 본사를 방문하고 프랭크 헤임스케르트 ASML 부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익스피리언스센터도 방문해 반도체 제조 공정을 둘러봤다.

간담회에서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ASML 부사장은 "ASML 화성 New 캠퍼스 추진 등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ASML 코리아 직원들의 지역공헌 활동의 높은 평가에 기쁘다"며 "이는 ASML의 3대 중요한 가치인 도전, 협력, 돌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불가능한 것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도전하고, 상상이 현실이 되는 등 ASML과 화성시는 유사한 점이 많아 ASML이 우리 시와 함께 성장하길 바라며, ASML의 재도약이 아시아 반도체산업의 중심인 화성시에서 이뤄지길 바란다"며 "ASML 코리아 직원들의 식목일 나무 심기와 제부도 해안 환경정화 등 지역 공헌활동에 감사하고, 화성시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한국형 아이멕(IMEC) 유치를 위한 많은 지원과 조언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ASML은 ‘ASML 화성 New 캠퍼스’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정 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네덜란드 벨트호벤=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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