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희의장_인터뷰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제9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의정이 마무리 되가는 25일, 송미희 시의회 의장이 지난 2년여간의 소회를 밝혔다.

송미희 의장은 "의장으로서 시의회를 운영하며 다양한 도전을 하고 새롭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하루하루를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부단히 애써왔다. 평의원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의장에게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송 의장은 "동료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의회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에 따라 현재까지 8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회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또 연간 교육연수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회 가까이 자체 교육을 실시해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전반기 시흥시의회 성과에 대해 송 의장은 "의원들이 관심 분야나 주제에 따라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해 연구 활동에 매진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과 조례 제·개정에 노력해 왔다"며 "또한 의원-직원 간 존댓말과 존중의 호칭을 정확히 사용하며 성숙한 의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위해 익명 우편함을 비치하고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회기마다 과다하게 생산되는 인쇄물을 줄이려는 노력을 펼쳤다"며 "태블릿 PC를 활용해 환경 보호와 업무 효율성을 높였으며 의회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했다. 특히 의회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의회 인스타그램을 신설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반기 의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송 의장은 "이제 더 많은 시간을 시민들과 보내고 싶다"며 "1년 전 의장 취임 1주년을 맞아 관내 시립경로당 60여 곳을 순회 방문했는데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찾아뵌 자리에서 오히려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회상했다.

송 의장은 "더 많은 시간을 시민에게 쓰며 평소 보지 못한 시민의 어려움을 찾아 이를 의정활동으로 풀어드리고자 더욱 노력하겠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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