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호 인천 중구의원.   사진=중구의회
김광호 인천 중구의원. 사진=중구의회

김광호 인천 중구의원(더불어민주당·중구나)이 28일 구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 동구 만석동에 속해 있는 물치도의 영종구 편입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31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랜 역사 속에서 물치도는 영종도의 부속 도서로 인식돼 온 만큼 2026년 7월 행정구역 개편시 영종구로 편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만석동 해안에서 4.8㎞ 지점에 위치한 물치도는 조선시대 ‘대동지지’ 기록 등을 보면 영종도의 부속 도서였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며 "부천군 영종면 운남리 작약도였던 물치도는 1962년 관련 법률에 따라 인천시 만석동에 편입됐는데 이는 영종 주민의 의견 수렴 과정조차 없이 행정 편의만을 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절차적 하자가 있다. 지리적 접근성, 관광 활성화,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영종도에서 단 600여m 거리에 위치한 물치도가 영종구로 편입되면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고 관광자원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과거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아 역사적 유대를 회복하고 물치도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야 한다. 정부와 인천시, 중구청은 행정구역 개편시 영종 주민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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