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MIT’로 불리는 세계적인 공과대학...우수한 기술 협력·교류
이민근 시장 "로봇시티 안산 구축에 큰 도움", 뤼디거 총장 "협력 확대"

안산시 아헨공대
안산시가 독일의 MIT라 불리는 아헨공대와 미래산업 육성과 양 기관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은 이민근 안산시장(오른쪽)과 울리히 뤼디거 아헨공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안산시청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업 IR을 통한 외투기업 유치 등을 위해 독일 해외 출장 중인 이민근 안산시장이 공식 일정 첫날 아헨공과대학교를 방문해 로봇 공학 등 미래산업 육성과 양 기관의 우수 기술 협력·교류를 약속했다.

안산시는 19일(현지시간)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이 독일의 MIT라고 불리는 아헨공과대학교를 방문해 미래산업 육성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헨공과대학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울리히 뤼디거 아헨공과대학 총장이 직접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아헨공과대학교에 이 시장과 경제사절단이 방문한 이후,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협력 확대 및 전략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는 이 시장의 제안에 따라 양 기관이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최종 성사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로봇 공학, 산업 디지털화 및 수소 기술분야 정보 공유 ▶상호 인적교류 및 기업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 체결 이후, 안산사이언스밸리 내 기업·연구기관·한양대 에리카 등과도 교류·협력을 연계함으로써 글로벌 R&D 기업, 국제 연구기관 등을 유치하고 미래 첨단산업의 요충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세계적인 대학과 함께 미래 먹거리인 로봇 공학 등 첨단산업 분야에 걸쳐 다방면으로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글로벌 경제자유도시로 도약할 안산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안산시 방문 의사를 밝힌 울리히 뤼디거 총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안산시와 한층 발전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며 "안산과의 교류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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