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문화자율방범대
순수 외국인들로 구성된 상호문화자율방범대가 18일 안산단원경찰서와 함께 원곡동 다문화특구 내 합동 순찰을 진행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단원경찰서

순수 외국인들로 구성된 ‘상호문화자율방범대’와 안산단원경찰서가 최근 원곡동 다문화특구 내에서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합동 순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진행된 합동 순찰에 앞서 원곡다문화파출소 내에서 상호문화자율방범대에 안산단원경찰서에서 교부된 신고필증 전달식이 진행됐다.

상호문화자율방범대는 그간 순수 외국인으로만 구성해 2012년부터 12년째 주 3회 다문화특구 내에서 주기적인 순찰과 봉사 활동으로 범죄예방과 협력 치안에 앞장서 왔으나, 정식 등록단체가 아닌 관계로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신고필증 교부로 상호문화자율방범대는 다른 자율방범대와 같이 경찰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대원들의 자긍심 고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합동 순찰에는 상호문화자율방범대원 10여 명과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경무과, 도경찰청외사정보팀, 경찰 발전협의회위원 등 총 30여 명이 각국 언어로 번역된 평온한 일상 지키기 피켓을 들고 야간 순찰 활동에 참여해 다문화특구 내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앞장섰다 .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외국인자율방범대 야간활동은 외국인들도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시민의식으로 지역사회 안전을 확보 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활동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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