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특화교육 설계 및 운영자로서 적극 나선다.

시는 올해 김포만의 장점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신설해 관내 학교와 연계 수업을 실시▶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탐방 ▶아라마리나 수상체험 ▶김포FC 축구교실 ▶미래산업 드론교육 등 김포시만의 특징을 살린 사업을 발굴해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설 접목해왔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전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직접사업 23개 프로그램에 대해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1천500여 학급이 신청했으며, 이 중 1천여 학급을 선정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풍군을 바라볼 수 있는 애기봉공원 전망대 체험은 학생들에게 김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장학습의 묘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라마리나 수상체험은 수상안전교육, 해양레저와 한강갑문체험을 접목한 융합 체험장으로 학생들은 수상에서의 응급처치 방법과 해양안전수칙 익히는 것은 물론 카약, 수상자전거 등 해양레저기구를 직접 즐길 수 있고, 홍수 관련 지형적 과학적 원리도 함께 배우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프로축구단 김포FC의 찾아가는 학교 수업을 진행하는 점도 새롭다. 시는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의 프로구단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지역의 체육 문화도 한 단계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포’의 지리적 특수성 이해 및 미래교통 산업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미래산업 드론교육도 신설했다. 접경지역이자 공항과 인접한 김포시에서 드론 조종자가 준수할 사항, 조종 방법, UAM 등 미래 교통산업 등 이론수업은 물론 코딩을 활용한 조종기 비행 등 체계적인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특성에 맞는 수업 운영과 신입생 교복비, 수학여행비 등 교육복지를 비롯 교육환경 개선 및 통학차량 지원 비용을 포함한 1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교육혁신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