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도시 22곳의 아파트 단지를 아우른 시민 연합회가 창설됐다.

21일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남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22개 단지의 입주자 대표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연합회를 발족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박일수 대표가 연합회장, 오종성, 이요성, 신기만씨 등 3명이 부회장, 전민경, 최규진 이상 2명이 사무국장, 조정환씨가 감사로 각각 선임됐다.

미사강변도시는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원에 자리한 주택지구로 수십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그린벨트 지역이었다.

이후 2014년 6월 15단지(미사강변 파밀리에)를 시작으로 2021년 7월, C1(미사역 파라곤) 완공에 이르기까지 7년여 만에 36개 단지, 13여만 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등 급성장했다.

하지만 도시의 성장과 함께 대두된 여러 가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남시를 비롯한 행정부처, 정치권 등의 다양한 노력이 있었으나 정작 입주민 스스로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조직이 부재했다.

이에 미사강변도시 22개 아파트 단지 대표들은 지역의 현안과 관련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갈 체계적인 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고 연합회를 발족하게 됐다.

발족식에서 박일수 연합회장은 "미사는 위례, 감일 등과 함께 하남시의 3대 신도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과 달리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한 입주민 공동 회의체의 부재로 지역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에 대해 부족함을 느껴왔다"며 "이제 ‘미사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의 발족으로 지역 발전과 현안 해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하남을 국회의원 후보,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국회의원 후보, 김성수 경기도의원, 오지훈 경기도의원,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정병용 시의원, 오승철 시의원, 임희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