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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오른쪽)과 문현섭 서울강동구의회 의원이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등 민생사업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하남시의회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과 문현섭 서울강동구의회 의원은 지난 12일 간담회를 갖고 지하철 9호선 신강일역 연장사업과 관련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철 9호선 강동~하남~남양주 연장사업은 총길이 18.1km로 사업비 2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가철도망 사업으로, 4단계 사업진행은 강동구와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박 부의장과 문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이달 내 시민협의체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갖기로 협의했다.

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 연장사업은 2016년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에 구축계획에 포함된 바 있으며, 이후 2021년 제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 일환으로 남양주 왕숙지구까지 제4차 국가철도망에 추가로 반영됐다.

박 부의장은"지난해 10월 강동구 구민들이 찾아와 강일동과 하남 미사는 동일 생활권이라며,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손을 내밀었다"며 "시민의 염원이 담긴 지하철 9호선 강동~하남선의 원활한 개통을 위해서는 정치권과 행정, 시민이 하나가 되고 강동구와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지하철 9호선 강일~하남 연장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만큼 하남과 강동이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해법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현섭 의원도 "이번 간담회가 두 도시 간 시민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협력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9호선의 성공적인 개통을 위해 시민과 함께 더욱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강일환승센터, 황산 조정대로 도로 신설 등 하남과 강동의 상생 협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지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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