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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아랫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도의회 대표단이 베트남 하남성 인민의회를 방문해 경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올해 모든 의사일정을 마친 경기도의회가 베트남 하남성 인민의회(Ha Nam Province)를 방문해 경제 교류하기로 약속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3),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 등 양당 대표단으로 구성된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27일 오후 4시께(현지시각) 베트남 하남성을 찾아 하남성 인민의회 환담을 갖고, 도와의 경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의회와 베트남 하남성의 만남은 올해만 벌써 3번째다. 도의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도의회를 찾았던 베트남 하남성 인민의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답방이다.

이 자리에서 레 티 투이(Le Thi Thuy) 베트남 하남성 인민의회 의장은 "존경하는 염종현 의장과 도의회 대표단이 하남성을 방문해 기쁘다"며 "지난 1990년 양국의 수교 이후 30년 만에 베트남은 여러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남성과 도의회가 우호협약관계를 강화하도록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미 150여 개의 대한민국 기업이 하남성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도의회 대표단 방문으로 하남성에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두 지역의 파트너십이 견고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염종현 의장은 "직접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남성은 베트남 북부지역의 경제적 요충지로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특히 내년 하반기에는 도의 많은 기업들이 하남성을 직접 방문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하남성이 산업단지 발전과 해외투자 유치 등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하남성 인민의회와 도의회간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경제발전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께 도의회 대표단은 하남성에 진출한 경기도 반도체 기업 ‘서울반도체’(본사 안산시 소재)도 방문했다. 김성주 법인장, 김인철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장 등과 하남성 진출·투자 경기도 기업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도의회 대표단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오는 30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염종현 의장과 양당 대표단은 하남성 외에도 베트남 하노이, 하롱 내 한국 유관기관을 찾아 경기도의회 국제교류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 2017년 하남성 인민의회와 친선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래 총 12회에 걸쳐 상호 방문을 추진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도의회 대표단은 염종현 의장을 단장으로 남종섭 대표의원, 김정호 대표의원과 함께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인 김영기(국민의힘·의왕1)·이은주(국민의힘·구리2)·이애형(국민의힘·수원10)·조성환(민주당·파주2)·안광률(민주당·시흥1)·박세원(민주당·화성3)·오지훈(민주당·하남3) 의원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베트남 하노이 =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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