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비윤계로 분류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헌법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무조건 국회 본회의에서 투표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고, 그 투표는 임의로 포기할 수가 없다"고 밝혀.

김 의원은 전날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약속해야 공천하겠다’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언급에 대해 "법무부 장관 출신인 한 위원장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이같이 말해.

이어 "개헌을 하지 않는 이상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국회의원은 헌법을 보위한다고 선서까지 하는데 보수 정당이 헌법상 제도를 우습게 여기는 건 자기모순"이라고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재명 민주당 대표(인천 계양을)는 27일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많이 듣던 말 아니냐, 여당이 하던 말"이라고 일갈.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5일 정부와 대통령실, 여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불가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지적.

이어 "70%가 넘는 국민이 특검에 찬성한다. 또 거부권 행사를 반대한다"며 "민주당은 국회에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서 내일(28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의결하겠다. 여당도 국민이 명하는 대로 진실을 밝히는 데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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