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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주종합체육관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에서 KT의 패리스 배스가 로슨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수원KT와 서울SK가 격돌한다.

KT는 19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SK와의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T는 14승 7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3위에 위치해 있으며, 2위인 창원LG(16승6패)와 4위인 SK(12승8패)에 각각 1.5경기 차를 두고 있다.

상위권 순위경쟁을 하는 KT로써는 이번 SK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만약 KT가 이번 주 2연승을 한다면 2위 탈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 팀 모두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데다 게임 차가 크지 않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KT는 허훈이 코뼈 골절로 이탈하는 가운데 지난 17일 강원 원주 종합체육관서 열린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서 패리스 배스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43점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관건은 배스의 체력이다. 지난 경기서 배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한 만큼 배스의 체력상태에 따라 판도가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 정관장은 22일 부산KCC와 안양체육관서 맞붙는다.

정관장은 지난 16일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서 승리하며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듀본 맥스웰을 떠나보낸 후 높이 싸움에서 밀렸던 정관정은 이날 대릴 먼로를 중심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집중하며 1승을 챙겼다.

정관장은 10승 11패로 정규리그 6위에 올라 있으며, KCC(9승9패, 5위)와 0.5경기 차 뒤쳐져 있다.

정관장이 KCC를 잡는다면 5위 진출을 노려볼 수 있기에 동기부여는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 소노는 21일 소노 아레나서 SK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5연패의 늪에 빠진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의 부상으로 악재가 겹쳤다.

소노는 18일 이정현을 대체할 선수로 아시아쿼터 선수 알렉스 카바노를 영입했고 이르면 이번 SK와의 홈 경기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바노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챔프전 9회 우승, 올스타 8회에 선정되는 등 필리핀 리그 최고의 가드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초반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정현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리그 초반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소노는 이정현의 공백을 카바노로 채워 연패 탈출을 꾀한다. 하지만 이정현의 부상 이전에도 2연패를 기록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영입을 통해 소노가 슬럼프를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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