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위즈는 타자 로하스 주니어와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내년 시즌을 함께한다.

KT는 7일 로하스와 쿠에바스를 각각 90만 달러와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7시즌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통산 4시즌 동안 511경기서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2020시즌 타율 0.349, 홈런47개, 135타점으로 리그 MVP에 선정됐으며 2019~2020시즌서 2년 연속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로하스는 4시즌 만에 그리웠던 KT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쿠에바스는 재계약을 통해 KT와 6시즌째 함께 하게 됐다.

쿠에바스는 2019년 KBO리그에 데뷔한 후 5시즌 동안 100경기에 등판해 45승 2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2021시즌 KT의 첫 통합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던 쿠에바스는 2022시즌 중반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2023시즌 보 슐서의 대체 선수로 복귀했고 18경기 12승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KT의 정규리그 2위 달성 및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함께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좋은 기량을 보였기에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시 KT로 돌아온 만큼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을 통해 쿠에바스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며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어 재계약을 추진했고 이번 시즌 그래왔듯 다음 시즌서도 에이스 역할을 소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자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