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년에도 사랑스러울 예정입니다
변윤제 / 문학동네 / 136쪽


2021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변윤제 시인의 첫 시집이 출간됐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시의 확장성을 보여 줬다는 평을 들었던 그가 2년간 발표한 시 38편을 엮었다.

이번 시집은 ▶They ▶알파카 공동체 ▶변연계-Nothing About Us Without Us ▶Make Your Death 등 총 4부로 이뤄졌다.

시인은 ‘인도에서 온 케밥 판매원’, ‘번역가 친구’, ‘친절한 노부부’ 등 그들이 살아내는 고된 하루를 살피며 바깥세상과 타인을 향한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또한, "빠져버리자 머리머리/ 머저리들아"라며 상대에게서 느껴지는 미움을 신랄한 유머로 맞서는 ‘탈모 예방법’ 등 발랄하고 유쾌한 언어가 돋보이는 변윤제 시인만의 개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행복해지는 일에 게으름 피우지 않기로 해요
김혜진 / 좋은북스 / 288쪽


‘행복해지는 일에 게으름 피우지 않기로 해요’는 베스트셀러 ‘진심글’ 김혜진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이번 책에서도 저자는 특유의 따뜻한 문체가 담긴 글로 더 잘 살아가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전한다.

책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 과거에 대한 후회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복, 슬픔, 불안함, 이별, 만남 등 누구나 한 번쯤 느꼈고 고민했던 이야기들로 더욱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삶에서, 사람 사이에서, 사랑 속에서 겪었던 모든 것들은 결국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삶에서는 스스로가 주인공임을 잊지 않길 응원하고 있다.

여기에 책 곳곳 저자가 직접 쓴 캘리그래피를 실어, 결국 잘 해낼 것이고, 모든 일은 잘될 것이라며 행복해질 모든 이들의 안녕함을 바라는 마음을 건넨다.

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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