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리그2 신인상 부천FC 1995 안재준
4일 서울 송파 롯데호텔월드서 열린 2023 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부천FC의 안재준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천FC의 안재준과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이 K리그2 영플레이어상과 감독상을 각각 받았다.

안재준은 4일 서울 송파 롯데호텔월드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영플레이어상은 한국 국적으로 23세 이하,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인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간다.

안재준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3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최종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안재준은 총 96표를 받으며 조위제(부산), 김민준(김천), 조성권(김포) 등 영플레이어상 선정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안재준은 "좋은 팀원, 코칭스태프, 구단직원들, 팬들이 있었기에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그중에서도 이 상을 받기까지 가장 큰 도움을 주신 이영민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K리그2 감독상은 고정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고 감독은 김포가 K3리그 소속이었던 2020시즌 김포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김포의 K리그2 합류부터 올 시즌 3위(16승 12무 8패)에 이르기까지 김포를 이끌었다. 김포는 K리그2 가운데 최소 실점(26골)을 달성했으며 강원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있다.

투표서 총 51표를 받은 고 감독은 박진섭(부산), 정성용(김천), 이영민(부천) 감독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고 감독은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진 우리 선수들에게 수상의 공로를 돌리고 싶다"며 "김포의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주는 상이라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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