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서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교보문고가 소설의 새로운 흐름을 발견하고 독자들에게 좋은 소설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2023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은 소설가들에게 소설 1~5권씩을 추천받아 정리했다.

추천 대상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출간된 소설로 국내외, 장르는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올해 추천받은 소설은 모두 100권이었으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권여선 작가의 ‘각각의 계절’은 12인의 작가가 추천했다.

이 책에는 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작 ‘사슴벌레식 문답’, 2021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기억의 왈츠’, 2020, 2019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실버들 천만사’, ‘하늘 높이 아름답게’ 등이 수록됐다. 호평을 받은 단편들이 한데 모여 한층 완성도 높은 소설집으로 완성됐다.

권여선 작가는 2016년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회 때 ‘안녕, 주정뱅이’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권여선 작가는 "소설을 쓰는 일은 참 고독한 일인데 이렇게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동료들에게서 격려를 얻으면 고독했던 것은 다 잊고, ‘내가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에 속해 있었구나’ 그런 깊은 연대와 행복감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위는 5인의 추천을 받은 구병모 작가의 ‘있을 법한 모든 것’과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가 차지했다.

이후 순위 등 자세한 내용은 교보문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전체 추천도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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