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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더거. 사진=SSG랜더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를 영입했다.

SSG는 28일 MLB 신시내티 레즈 출신인 우완 투수 더거를 9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더거는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로 데뷔하며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 신시내티 레즈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등을 오갔던 더거는 27경기 7패 평균자책점 7.17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이너리그서는 꾸준히 선발로 등판했다.

더거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4경기 39승 4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21로 선발 출전은 127경기다.

트리플A서는 75경기 15승 2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고 퍼시픽리그서 탈삼진(143개)과 평균자책점(4.31) 1위에 올랐다.

SSG는 최고 구속 150km의 힘 있는 패스트볼을 비롯해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더거의 영입을 통해 투수진을 보충했다.

SSG는 지난 22일 2024 KBO 2차드래프트서 조성훈을 키움 히어로즈에 보냈고 그 공백을 매꾸기 위해 풍부한 선발 경험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더거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더거는 구단을 통해 "SSG 랜더스와 계약하게 돼 무척 기쁘고 한국생활이 기대된다"며 "SSG의 2024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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