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홀드상을 수상한 KT 박영현(왼쪽)과 세이브상을 수상한 SSG 서진용.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KBO리그 홀드상을 수상한 KT 박영현(왼쪽)과 세이브상을 수상한 SSG 서진용.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T위즈의 쿠에바스와 박영현이 승률상과 홀드상을 각각 수상했다.

KBO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진행했다.

쿠에바스는 2023 시즌 18경기 출장에 12승을 올리며 승률 100%로 임찬규(0.824·LG)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고, 박영현(3승3패4세이브)은 68경기에 출전해 32홀드를 기록, 노경은(30홀드·SSG)을 제치고 홀드상을 받았다.

SSG에서는 최정이 장타율상을, 서진용이 세이브상을 각각 받았다.

최정은 장타율 0.548로 노시환(0.541·한화)을 따돌렸고, 서진용은 42세이브로 KT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재윤(32세이브)을 제치고 각각 수상했다.

이들은 3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여기에 올해 처음 시상한 수비상 부문의 1루수 박병호(KT)와 좌익수 부문 기예르모 에레디아(SSG)는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에릭 페디(NC 다이노스)는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투표 결과 페디는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6표의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여유 있게 제치고 MVP의 영예를 누렸다. 페디의 득표율은 91.9%였다.

그는 올 시즌 정규시즌 30경기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역대 4번째로 투수부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수비상의 투수 부문 수상자도 페디였다.

페디는 MVP와 개인 타이틀, 수비상까지 5개의 트로피를 받고 상금 2천100만원(MVP 상금 1천만원·개인 타이틀 3개 상금 총 900만원·수비상 200만원)도 챙겼다.

‘영건’ 문동주(한화)는 최우수 신인에 뽑혔다.

문동주는 85표를 받아 15표의 윤영철(KIA 타이거즈)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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