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유니폼 입는 이숭용 감독
21일 인천시 연수구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열린 SSG랜더스 제 9대 감독 취임식에서 이숭용 신임 감독이 SSG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사령탑으로 이숭용 감독이 공식 취임했다.

SSG는 21일 인천 연수구 홀리데이인 송도호텔서 제9대 감독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최정, 김광현, 노경은, 오태곤 등이 참석했으며 민경삼 SSG대표이사는 71번이 달린 유니폼을 이 감독에게 전달했다.

이 감독은 전성기 시절 10번을 달고 뛰었지만 2011년 은퇴식서 71번을 달고 은퇴했다.

사령탑으로서 새 출발을 시작하는 이 감독은 이번에도 71번 유니폼을 택했다.

또 이 감독은 구단과 1군 코칭스태프 보직에 대해 논의 중이다.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던 투수 출신 야구인이 주요 보직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현역 때 같이 경기에 뛰었던 선수들이 여기 있는데 잘 부탁한다"며 "그동안 선수, 해설자, 코치, 프런트 등 폭넓게 야구를 봐 왔는데 SSG에서도 넓은 시야로 팀을 살피고, 내부 인사들과 소통하면서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지난달 31일 계약 기간 2년이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하고 이숭용 감독과 계약했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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