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교육청 공무원들이 에세이집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출간을 통해 작가로 변신했다.

인천교육행정 정책연구회(정책연구회)는 지난 9일 정책연구회 소속의 글쓰기 동아리 ‘글힘’ 회원 11명의 공동에세이집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가 출간됐다고 16일 밝혔다.

에세이집에는 곽미혜·권영남·김승태·배신일·손문숙·심인옥·유인자·윤한진·임해순·최은성·한신일 등 글힘에서 활동한 공무원들의 짧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의 글쓰기 여정은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연수원이 지원한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공개 강연 및 워크숍’에서 본격화됐다.

또한 이같은 결과 뒤에는 역점 사업으로 ‘읽·걷·쓰’를 추진하며 이들의 노력에 힘을 실어준 인천시교육청이 있었다. ‘읽·걷·쓰’는 책 읽는 문화, 함께 걷는 동행, 그리고 글쓰기를 통한 창작의 삼박자를 강조하는 프로젝트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 확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에세이집 출간은 단순히 출판을 넘어 교육 관계자들이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연구회는 도서 수입 전액을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글쓰기 워크숍을 기획한 손문숙 씨는 "에세이 지도를 맡은 김도현 작가와 원고를 완성한 동료들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또한 이들의 글쓰기 여정을 지원한 인천시교육청과 직속 기관 및 도서관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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