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파워태권도 국제대회…한국, 첫날부터 여자 단체전 우승
14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서 열린 ‘서울2023 월드태권도(WT)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서 한국대표팀 (왼쪽에서 2번째)홍효림(강원체고)이 발차기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태권도협회

대한민국 여자 태권도 대표팀이 파워태권도 국제대회 ‘서울 2023 월드태권도(WT)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 첫날부터 정상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서 열린 이번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서 모로코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제압했다.

명미나·장은지(인천동구청), 홍효림(강원체고), 서탄야(충남대)가 팀을 이뤄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결승 1라운드서 모로코를 185-170으로, 2라운드서는 140-90으로 각각 제압하고 정상에 섰다.

파워태권도는 기존의 득점제방식과 달리 공격의 충격량에 따른 파워게이지를 차감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마치 격투 게임과 같이 상대의 모든 게이지를 바닥내는 쪽이 승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태권도 경기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이란, 모로코, 멕시코, 브라질, 호주, 코트디부아르 등 8개국이 출전했으며 겨루기 경기방식 개선과 친 미디어형 태권도를 위해 파워태권도 방식으로 기획됐다.

한편 남자 단체전은 15일 진행하며 오는 16일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처음 선보인 혼성 단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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