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포스트 플레이 및 제공권 보강을 위해 치나누 오누아쿠를 영입했다.

소노는 외국인 선수 재로드 존스를 방출하고 대체 선수로 수비형 빅맨 오누아쿠를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2020시즌 원주 DB서 평균 14.4득점, 10.3개의 리바운드, 1.5개의 블록 등을 기록한 오누아쿠는 뛰어난 신체조건(206cm,115kg)을 지닌 수비형 빅맨이다.

오누아쿠는 미국 루이빌대 출신으로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지명된 바 있다.

통칭 강백호 슛(언더슛)으로 자유투를 던지며 화제를 모은 오누아쿠는 비자 발급 및 선수 등록을 진행 중이며 오는 17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권 싸움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노는 이번 영입을 통해 활발한 포스트 플레이를 통한 골 밑 장악 등을 오누아쿠에게 기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노 관계자는 "오누아쿠 영입으로 리바운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골 밑 장악을 통해 외곽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등 오누아쿠 영입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노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4승 5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구자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