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SK슈가글라이더즈에 이적한 강경민.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지난 6일 SK슈가글라이더즈에 이적한 강경민. 사진=대한핸드볼협회

넓은 시야·득점력 좋은 센터백
“팀에 도움되는 선수 되고 싶어”

"SK는 뛰어난 선수들이 있는 팀입니다. 이번시즌 동료들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여자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 강경민은 담담하게 이적 소감을 전했다.

SK는 11일 개막하는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우승을 위해 지난 6일 센터백 자원 강경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강경민은 2014년 광주도시공사에 입단해 데뷔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118득점 33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9~2020시즌서 강경민은 여자 최우수 선수(MVP), 베스트7, 득점왕(14경기 123골)을 차지하며 좋은모습을 보였고,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등 정규리그 MVP에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강경민은 "SK가 본인에게 팀에서 어떤 역할을 주문할지 확실히 정해진 바는 없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팀에 잘 녹아들어 이번 시즌 부상 없이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빠른 기동력과 뛰어난 돌파 능력을 갖춘 강경민은 ‘육각형 센터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넓은 시야와 득점력, 슛 연계가 뛰어난 센터백이다.

이번 시즌 두터운 센터백 자원을 보강한 SK의 최종 목표는 ‘우승’이며 코치, 감독, 팬 등 많은 사람들이 강경민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대해 강경민은 "이적 소식을 들은 팬분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아 힘이 났다"며 "이번 시즌 SK의 우승을 위해 팬분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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