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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여자축구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승리했다.

현대제철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에 위치한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서 열린 경기에서 FC나사프(우즈베키스탄)를 2-0으로 꺾었다.

전반 39분 현대제철은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 나갔으며 전반 종료를 앞두고 나사프의 골키퍼 실수를 기회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승리를 통해 시드니FC(호주)와 같은 승점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 밀려 조별리그 B조 2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4~2025시즌부터 정식 개최될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 시범으로 개최됐으며 2019년 진행했던 여자클럽 챔피언십에서 현대제철은 4개 팀 중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7일간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8개국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디비전별 1위끼리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서 8강에 오른 일본팀 우라와 레즈와, 개최국 호주의 시드니FC가 각각 1, 2번 시드를 받아 1번 포트를 받았으며 현대제철과 대만의 화롄FC은 각각 3, 4번 시드를 받아 2번 포트에 배정됐다.

태국의 방콕FC와 우즈베키스탄의 FC나사프는 3번 포트, 인도의 고쿨람 케랄라FC와 이란의 밤카툰FC는 4번 포트에 배치됐다.

한편 대한민국 여자축구리그인 WK리그 정규리그서 11년 연속 정상에 오른 현대제철은 오는 9일 오후 7시 밤카툰FC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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