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열 사무처장2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도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연패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장애인체육의 선구적 역할을 하는 경기도의 위상을 보여주겠습니다."

백경열(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경기도 선수단 총감독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도는 오는 3부터 8일까지 6일간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 29개 종목 878명(선수 557명·임원 및 관계자 321명)을 파견한다.

백 총감독은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의 예상 득점은 27만429점 정도다"며 "볼링 종목의 경기력 향상, 축구의 경우 세부 종목에 대한 집중투자 및 전력 보강으로 지낸해 대비 4만767점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백 총감독은 이번 장애인체전을 통해 도 장애인체육의 개선점을 점검하고 더 나은 경기도장애인체육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다.

백 총감독은 "수영과 육상 등 취약종목의 기초전력이 많이 약해진 상황인데 향후 지원을 통해 보완해 나가야할 점"이라며 "2025년 장애인전국체전부터는 엘리트 부문을 중심으로 변경된 점수체계가 적용돼 이에 맞춘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지원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수선수 발굴 및 지원책에 맞춰 도내 유망선수들의 타 시도 유출을 막고 생활고를 겪지 않고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지원책의 필요성도 설명했다.

백 총감독은 "다른 시도들이 경기도를 벤치마킹 삼아 선수들의 연봉을 올리면서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며 "선도적 위치에 있는 도 장애인체육의 선수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처우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수들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10개 종목의 신규 도 직장운동부 편성을 추진 중"이라며 "더욱 더 활발한 기업 연계 또한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백 총감독은 "메달과 순위를 떠나 장애인체육선수들이 운동을 통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며 "추위대비 및 안전관리를 철저히 준비해 부상이나 사고 없이 안전하게 이번 전국체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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