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잡학사전 통조림-인체편
카즈나출판 편집부 엮음, 하라다 도모유키·이경훈 감수, 서수지 번역/ 사람과나무사이/ 402쪽

인간의 몸은 약 37조 개의 세포로 구성돼 있다. 셀수없이 많은 세포들은 조직을 이루고, 장기를 구성하고 우리의 몸을 이룬다.

혈액을 순환시키는 심장과 혈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호흡기,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장과 비뇨기관 등 온갖 장기와 조직, 세포가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우리 몸은 제 기능을 유지한다.

하지만 우리 몸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이 책은 ‘불가사의한 보물창고이자 신비의 우주’인 인체를 의학적인 측면에서 해설한다.

과학잡학사전 통조림 시리즈는 과학지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하기 위해 연역법과 귀납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마치 숲을 보듯 큰 틀을 먼저 파악하고 세부 내용을 전달하는 ‘통째로-조목조목’,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한 후 과학적 원리와 특징을 파악하는 ‘조목조목-통째로’를 설명을 통해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냈다.

책은 하루 한 페이지씩 읽어나가는 과학 잡학 사전으로 총 365가지의 인체와 관련된 상식들을 담았다.

책은 ‘장기’, ‘오감’, ‘대사작용’, ‘몸의 움직임’, ‘질병’, ‘네트워크’ 등 총 6개의 카테고리를 설정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문답을 수록했다.

‘입술은 왜 발그스름할까?’, ‘사람은 왜 살이 찔까?’, ‘나이를 먹으면 왜 주름이 생길까?’ 등 일상에서 궁금할 만한 질문들과 이에 대한 의학 분야 전문가들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인체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수록했지만 생물학적 원리, 화학적 원리 등을 포함해 교과 연계성이 높아 의대 약대를 목표로 공부하는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오름차순으로 각각의 키워드를 수록한 부록을 통해 한번 읽었던 내용 중 다시 궁금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카테고리와 주제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요약, 세 가지 포인트를 담은 해설로 인체와 관련된 과학적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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