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서 열린 그리너지 방산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시설 기공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에서 다섯번 째) 등 주요내빈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11일 오전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 일원에서 열린 그리너지 방산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시설 기공식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에서 다섯번 째) 등 주요내빈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여주시 내 방위산업용 K-배터리 신소재 생산라인을 위한 구축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방산용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 ㈜그리너지 기공식이 여주시 점동면 장안리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규창(국민의힘·여주2)·서광범(국민의힘·여주1) 도의원,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과 유필선 부의장을 비롯해 박형수 블랙마운틴 벤처스 대표, 류준우 그리드위즈 사장,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그리너지는 장안리 2만 6천870㎡ 규모 부지에 내년 12월까지 1천억 원을 투자해 약 8천400㎡ 규모의 방위산업용 이차전지 신소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192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와 여주시는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그리너지와 함께 여러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그리너지가 계획대로 내년 말 준공돼 2차전지 배터리를 잘 생산해서 대한민국 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큰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여주 시민들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그리너지사의 투자는 여주시 발전과 지역불균형 문제 해소, K-배터리 허브 기반 마련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경기동부와 북부에 낙후된 쪽과 그러지 않은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한데, 그리너지 공장이 불균형 문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일대에 그리너지를 필두로 관련 협력업체가 함께 오게 되면 여주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K-배터리산업에 큰 기반과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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