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했다.

5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심뇌혈관병원은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하이브리드혈관센터 등 3개 센터를 주축으로 운영한다.

이번 심뇌혈관병원 개원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뇌졸중, 심근경색, 대동맥질환 등 혈관질환에 대해 보다 신속한 진단과 정확한 치료 등 효율적인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문을 열었다.

성빈센트병원 초대 심뇌혈관병원장은 성재훈 신경외과 교수가 맡으며 심장혈관센터장에는 순환기내과 허성호 교수, 뇌혈관센터장에는 이동훈 신경외과 교수, 하이브리드혈관센터장에는 조민섭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각각 보임됐다.

성빈센트병원 심뇌혈관병원은 최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비, 수술과 혈관 내 시술이 동시에 시행 가능한 수술실 내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또 신경외과, 순환기내과, 혈관·이식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의 10년 이상 구축한 협진 체계를 통해 24시간 급성·중증 혈관질환에 대응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을 보유한 환자는 심장, 뇌, 혈관 복합질환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각 전문센터는 상호협진과 신속한 의사소통 및 시술과 수술 등 상호보완적 체계로 운영된다.

성재훈 심뇌혈관병원장 교수는 "심뇌혈관병원 개원은 그동안 다져온 심장혈관센터, 뇌혈관센터, 하이브리드 혈관센터의 노하우가 하나로 집약돼 환자에게 최대한 신속하고 가장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뇌혈관병원은 뇌동맥, 대동맥, 말초동·정맥 질환 모두를 아우름으로써 명실상부한 혈관질환 치료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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