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서의 자유
안드레아스 모리츠(지음), 이원기(옮김)/ 에디터/ 320쪽

최근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메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75만여 명이 치매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 또는 알츠하이머병이라 불리는 이 질병은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지며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가져온다.

책은 기존의 치매에 관한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치매 예방과 치유의 방법을 제시한다.

대체의학 전문가인 저자에 따르면 치매의 근본적인 원인은 뇌의 물리적 변성으로 인한 질병이며 건강에 해로운 음식과 생활 습관, 유해한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 등이 주된 원인이다.

책은 치매를 스스로 예방하고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체의학의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균형 잡힌 식단, 운동,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생활, 명상 같은 스트레스 감소 기법, 십자말풀이나 취미 생활을 통한 정신적 자극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책에서 설명하는 치매의 예방 방법은 자연적이며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단순 예방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병이 시작된 이후의 대체의학적 관리 방법을 설명한다.

치매 치료는 수동적으로 치료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닌 환자 스스로 이를 극복하고 치료하기 위한 능동적 자세가 필요하다.

책은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에 대해 조망하며 대체의학적 방법들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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