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고준우승11
3일 열린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여고부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여고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원여자고등학교

‘농구 명문’ 수원여고가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에서 6명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승호 감독·강병수 코치가 지도하는 수원여고는 3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온양여고에게 63-82로 패했다.

수원여고는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전서 22년 만에 우승감격을 맛본 후 단 5명이 남았고, 올해 3월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예선서 포워드 조주희가 부상당해 4명이 뛰어 동주여고에 40-72, 온양여고에 69-129로 대패하며 무너졌다.

지난 3월 분당경영고에서 전학 온 최사랑이 합류한 수원여고는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농구협회의 3개월 출전 제한 규정이 풀려 6명의 엔트리로 출전했다.

결승전서 수원여고는 조주희(24점·10리바운드)와 오시은(21점·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하은이 10득점 하며 힘을 보탰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여고는 1쿼터 13-17에서 오시은의 3점슛이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연속 실점하며 16-21로 마쳤다.

2쿼터서 수원여고는 2분30초께 조주희의 돌파에 의한 레이업으로 온양여고를 22-23으로 추격했지만 잇따라 실점하며 전반을 33-41로 마쳤다.

결국 수원여고는 8명이 뛴 온양여고에 체력전에서 밀리며 3쿼터에 13-20, 4쿼터에 17-21로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손용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