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고등부에서 18년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낙생고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농구협회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고등부에서 18년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낙생고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농구협회

성남 낙생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남자고등부에서 18년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성남 분당경영고는 여고부서 2년만에 출전한다.

낙생고는 6일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농구 남고부 도대표 선발전 결승 경기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홍찬우(17점·14리바운드·10어시스트)와 더블더블의 황지민(13점·12리바운드), 강민수(19점)의 활약속에 삼일고(전 삼일상고)를 84-78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해 선발전 결승전서 삼일고에 43점차로 대패하며 전국체전 출전이 좌절됐던 낙생고는 아쉬움을 달래며 18년만에 전국체전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반면 지난해 전국체전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삼일고는 낙생고의 성장세에 눌려 전국체전 출전이 좌절됐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삼일고는 위진석(16점·15리바운드)의 활약속에 1쿼터를 18-17로 1점 앞섰지만 낙생고는 2쿼터서 20-18로 2점 앞서는 접전끝에 전반을 37-36, 1점차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낙생고는 후반들어 골밑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리드하며 3쿼터를 63-56으로 마쳐 승기를 잡은뒤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 6점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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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체육관에서 제104회 전국체전 농구 여고부 경기도대표 선발전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기도농구협회

분당경영고는 여고부 결승서 지난해 전국체전 챔피언 수원여고를 82-62로 대파하고 2년만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분당경영고는 허유정(23점·9리바운드)과 정채원(22점·6어시스트), 변하정(15점·17리바운드)트리오의 활약으로 조주희(25점), 오시은(22점)이 분전한 수원여고를 20점차로 대파했다.

20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던 수원여고는 선수 수급에 실패하며 후보선수 없이 5명이 출전해 완패했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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