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배구
한국은 지난 1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중국과 경기를 펼쳤다.  사진=VNL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1연패를 당했다.

세자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서 열린 대회 3주차 예선 라운드 중국과의 3번째 경기에서 1-3(13-25 21-25 25-21 15-25)으로 패배했다.

올 시즌 VNL에서 11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은 지난해 포함 VNL 23연패했다.

한국은 김다은(인천 흥국생명)이 17점을, 이다현(수원 현대건설)과 강소휘(GS 칼텍스)가 각각 12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특히 블로킹에서 3-10으로 크게 밀렸고, 범실도 26개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한국은 1세트에서 8개의 범실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고, 단 13점만 내며 무기력하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한국은 초반 1-5까지 밀렸지만 이다현과 김다은의 연속 서브와 공격으로 6-5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13-15까지 따라갔지만 이후 중국의 속공 등에 내리 7실점 하며 무너졌다.

3세트는 한국은 17-17 동점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24-21에서 강소휘의 공격이 성공하며 한 세트를 따냈다. 올해 VNL에서 한국이 따낸 세 번째 세트였다.

하지만 한국은 4세트에서 정지윤(현대건설)의 중앙 공격으로 15-15 동점까지 끌고 갔으나, 중국의 블로킹 벽을 뚫지 못했고 결국 10연속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2일 세계랭킹 7위 폴란드와 2023 VNL 최종전을 치른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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