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의회 민주당 의원 일동이 지난 2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옹진군의회
옹진군의회 민주당 의원 일동이 지난 2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옹진군의회

옹진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일동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군의회 민주당 의원 일동은 지난 23일 본회의장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김규성 의원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했으며, 이의명 의장을 비롯해 김영진 부의장, 김택선 경제건설위원장까지 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4명 전원이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결의문에서 "방류된 오염수로인한 해양생태계와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어 우리 바다 수산물 먹거리 안전과 소비위축으로 국민경제와 해양환경에 중대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서해에 청정섬들로 이루어진 우리 옹진군의 피해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류 전체에 그리고 미래 세대에도 영향을 미치는 엄중한 사안인 만큼 심각성을 직시하여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또 일본 정부는 주변국과 협의된 바 없는 일반적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안정성의 객관적 검증을 거쳐 국제 사회에 동의를 얻고, 방사능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모든 외교적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것을 촉구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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