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홈경기서 패했다.

한국은 27일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서 열린 대회 3주차 예선 라운드 5조 불가리아의 첫 경기에서 1-3(22-25 18-25 26-24 15-25)으로 패했다.

VNL 1~2주차서 8연패 한 대표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1승7패를 기록한 불가리아에 첫 승을 노렸으나 실패했고 지난해 12전 전패에 이어 21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은 김다은(흥국생명)이 양 팀 최다인 19점과 강소휘(GS칼텍스)가 12점 올리며 활약했지만 불가리아에 블로킹에서 4-11로 밀리는 등 높이에서 고전했다.

1세트서 김다은의 선취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22-22까지 승부를 겨뤘지만 막판 집중력 저하로 승리를 내줬다.

2세트서 7점 차로 무기력하게 져 궁지에 몰린 3세트서 한국은 23-23 듀스에서 표승주(IBK기업은행)의 서브 득점과 불가리아의 공격 범실로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4세트서 한국은 김다은이 블록 아웃 득점을 올리며 15-18로 3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연달아 7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와 2차전을 갖는다.

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