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볼 (10)
 

‘2023 위너볼 3x3 농구 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경기 대학·일반부 우승은 ‘스포츠엔코’가 거머줬다.

스포츠엔코는 상대팀 아리랑을 13-9 스코어의 큰 격차로 꺾었다.

스포츠엔코는 고교 농구선수 출신 김현준과 현업 체육계 인원들로 구성된 팀으로 이미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강팀이다.

하지만 양팀은 경기종료 2분 전까지 7-7 동점을 이루는 접전으로 불꽃 튀는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가 뒤짚힌 것은 스포츠엔코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자유투와 2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공세를 쏟아내기 시작하면서다.

계속되는 슛팅과 더불어 높은 성공률의 리바운드로 득점 더해가며 끝내 스포츠엔코가 우승했다.

김상훈은 "저 역시 부천에서 체육시설을 운영 중이고 이번 대회에는 같이 운동하는 동생들과 출전 했다"며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서 사실 연습은 한 번도 못했다. 예선에서 처음 손발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윤시현은 "우승경험이 많다고 해도 대회에는 늘 이변이 있어서 끝까지 열심하자고 다짐했다.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힘을 짜낸다"며 "스포츠엔코에는 3대3 경기만 하는 총 8명의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용민서와 김현준의 경우 3x3의 매력에 대해 "10분이지만 쉬지않고 공수가 이어지는 것이 더 힘들지만 재밌다"면서 "야외에서 진행하는 다이나믹함과 프리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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