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김상규(34·201㎝)와 장태빈(27·183㎝)을 영입했다.

인삼공사는 7일 전주 KCC로부터 김상규를 데려오는 대신 전태영(28·182㎝)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장신 포워드인 김상규는 광주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2012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에는 31경기에서 평균 9분 16초를 뛰며 2.5점, 1.5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포워드진 깊이 보강을 목표로 이번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며, KCC는 선수의 플레잉 타임을 보장해 주고자 트레이드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몸담았던 장태빈은 조건 없는 무상 트레이드로 인삼공사에 합류했다.

장태빈은 인천 송도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1순위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장태빈은 2014년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프로 첫 팀인 인삼공사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전태영은 상무 제대와 함께 KCC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