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해진 나를 깨우는 독설
신성권(지음)/팬덤북스/224쪽


명언은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후대 사람들에게 남긴 말이다.

이 명언들은 듣기 좋은 말, 칭찬으로 가득하지는 않다. 위대한 사상가 또는 철학자들이 남긴 수많은 명언 대부분은 역설과 핀잔, 그리고 비아냥으로 가득한 독설이다.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건강한 멘탈은 세상의 풍파와 주변의 저항을 뚫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러한 강력한 멘탈은 어설픈 칭찬이 아닌 독설에서 비롯된다. 자기객관화를 통해 냉철하게 상황을 인지하도록 이끄는 것.

이 책은 니체, 쇼펜하우어, 노자, 아들러, 괴테 등 역사적으로 위대한 사상가들과 철학자들이 남긴 독설의 의미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들의 독설은 나태해진 마인드를 냉정하게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된다.

저자는 난해할 수 있는 명언 어구들을 대중의 언어로 쉽게 풀어 문제해결을 위한 냉정하고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의 첫 장은 인간의 열등감에 대해 다룬다.모든 자기발전은 자신의 열등함을 직시하고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까닭에서다.

자신의 열등함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방어기제의 발동을 억제하고 자신의 위치와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2장에서는 자신의 무지와 편견에 대해 논한다. 동양 철학자 ‘노자’와 서양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전한 명언들을 통해 객관적인 자기인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3장에서는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독립된 자신만의 길을 갈 것을 강조한다. 남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강해질 수 있기 위해서는 남들에게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는 강인한 자기 자신이다.

타인의 시선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 책의 4장에서 저자는 세상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보다 자신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성공에 대해 다룬다. 작은 성취는 끝없는 도전을 만들어 내고 결국 큰 성공으로 이끈다. 실천력은 작은 성취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서양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한꺼번에 하지 말고 계속 실천하라’는 명언을 통해 꾸준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나태해진 자신을 깨우는 독설이 가득한 자기계발서다. 책은 성공을 위해 밟아야 할 단계를 1장부터 5장까지 체계적 순서에 따라 구성했다.

다양한 독설들을 인용하고 있지만 그 목적은 나태한 자신을 각성시키고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있다.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을 채찍질하는 독설들은 나태한 자신에서 벗어나 성공에 이르도록 도울 것이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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