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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SK 워니의 슛을 오세근과 스펠맨이 막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 패하며 시리즈 동률을 허용했다.

인삼공사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에 91-100으로 패했다.

1패 뒤 2연승을 올리며 시리즈 우세를 만들었던 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챔피언결정전은 최소 6차전으로 가게 갔다.

역대 프로농구 챔프전에서 2승 2패 후 5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11회 가운데 9회(81.8%) 우승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 25-25로 마친 뒤 2쿼터서 SK 김선형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벌어진 격차를 인삼공사 박지훈과 배병준이 3점포 3방을 성공해 역전했지만 전반 막판 워니와 최성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47-50으로 근소하게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인삼공사는 3쿼터 초반 최성원과 자밀 워니 등에게 연달아 실점해 8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렌즈 아반도의 연속 3점과 오마리 스펠맨의 덩크 등으로 다시 격차를 좁힌 인삼공사는 쿼터 중반 변준형의 3점슛 성공으로 62-61로 역전했지만 이후 워니와 김선형, 최부경에게 맹폭당하며 66-81로 크게 밀리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SK 최원혁에게 오른쪽 3점으로 맞은 인삼공사는 변준형의 연속 6득점, 오세근의 자유투, 아반도와 대릴 먼로의 3점포 등으로 종료 4분 20초를 남기고 4점 차로 쫓았다.

하지만 다시 6연속 실점했고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김선형에게 골밑 득점을 내주며 사실상 추격 의지를 상실한 채 결국 9점 차로 경기를 마감했다.

시리즈 2-2 동률인 양 팀은 3일 오후 7시 같은 곳에서 5차전을 갖는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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