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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KGC 오세근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패배를 되갚았다.

인삼공사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홈경기에서 SK를 81-67로 이기며 시리즈(7전 4승제) 전적을 1-1로 만들었다.

5천286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한 이날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21점 9리바운드, 렌즈 아반도가 18점, 오마리 스펠맨이 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변준형이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르게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 오세근과 아반도가 7점, 스펠맨이 5점을 넣는 등 고른 활약으로 23점을 만들어내며 5점 차 앞섰다.

2쿼터에도 오세근의 득점을 시작으로 더욱 공세를 펼쳐 격차를 더 벌렸다. 5분께 문성곤의 2점슛 성공으로 15점 차까지 앞섰고 종료 직전 완벽한 패턴 플레이로 배병준의 3점포가 터지며 42-28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아반도의 연이은 스틸에서 비롯된 오세근의 2점 슛과 스펠맨의 강력한 덩크, 자신의 슛을 공격 리바운드해 다시 집어넣은 오세근의 골로 50-32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이후 자밀 워니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오세근이 넣어 2분 55초 만에 51-32를 만들었다.

이후 최성원에게 외곽포 3방을 맞으며 한때 SK가 추격했지만 곧바로 오세근의 2점과 아반도의 3점이 잇따라 들어갔고 3분여를 남기고 최부경에게 연속골과 허일영에게 실점해 12점 차까지 쫓겼지만 변준형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64-50으로 여유롭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5분 50여 초를 남기고 71-57로 유지한 인삼공사는 SK가 워니, 김선형, 최부경 등 코트에 있던 선수를 모두 빼고 벤치 멤버를 내보내며 이른 승기를 잡았고 결국 14점 차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SK의 홈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29일 오후 2시 벌어진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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