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보상선수로 지명된 임혜림(왼쪽)·현대건설의 보상선수로 지명된 김주향.
IBK기업은행 보상선수로 지명된 임혜림(왼쪽)·현대건설의 보상선수로 지명된 김주향.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과 화성 IBK기업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보상 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4)과 미들 블로커 임혜림(18)을 지명했다.

현대건설은 26일 "황민경(IBK기업은행)의 보상선수로 김주향을 지명했다.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주향은 보상 선수로만 두 차례 이적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김주향은 새 시즌 고예림과 황민경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고예림은 양쪽 무릎 슬개건염으로 수술대에 올라 장기간 회복에 힘써야 한다.

현대건설은 김주향과 함께 황민경의 지난 시즌 연봉(2억8천만 원)의 200%인 5억6천만 원을 보상금으로 받았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황민경은 최근 FA 자격을 얻은 뒤 연간 보수 총액 4억5천만원(연봉 3억2천만원·옵션 1억3천만원)에 IBK기업은행과 2년 계약을 맺었다.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인천 흥국생명에 내준 IBK기업은행은 미들블로커 임혜림을 지명했다.

IBK기업은행은 "임혜림은 2022~2023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선수"라며 "우수한 점프력, 강한 공격력을 갖춘 미래 자원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의 지난 시즌 연봉(2억5천만 원)의 2배인 5억 원을 보상금으로 수령했다.

김수지는 최근 절친한 친구인 김연경의 소속 팀 흥국생명과 3년 최대 9억3천만 원에 FA 계약했다.

오창원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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