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는 2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 SK와의 홈경기에서 69-77로 패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리그를 우승한 인삼공사(37승 17패)는 6라운드부터 16연승 한 SK와의 ‘강대강’ 대결서 패하며 통합우승에 먹구름이 끼웠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전체 25회 중 18회로 72%다.
1쿼터부터 18-18로 팽팽하게 맞선 양 팀은 2쿼터도 인삼공사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의 골밑 공격과 이에 맞선 김선형과 자밀 위니의 플로터 득점으로 엎치락뒤치락하며 41-43으로 인삼공사가 2점 차 밀린 채 끝났다.
3쿼터서 인삼공사는 시작 2분 이후 45-45 동점에서 잇달아 9점을 내주는 등 끌려가며 54-61로 마쳤고, 4쿼터 초반부터 박지훈, 변준형, 스펠맨, 오세근이 내외곽서 득점하며 64-66까지 쫓아갔지만 이후 워니에게 연속으로 플로터를 허용하고 송창용에게 치명적인 3점포를 맞아 전의를 상실하며 결국 8점 차로 패배했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21점 16리바운드, 스펠맨이 2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5점을 합작한 김선형과 워니 봉쇄에 실패했다.
두 팀은 오는 2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