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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에서 삶을 본다 / 오완수 / 아템포 / 272쪽
철과 함께한 50년 쇳밥 인생 이야기.
‘따뜻한 철강맨’ 대한제강 故 오완수 회장의 자서전이 출간됐다.
철에서 배운 인내와 집중으로 걸어온 외길. ‘철강’에 대한 오회장의 애정은 특별했다.
이 책은 대한제강을 60여 년 동안 이끈 오회장의 작고 전 집필한 글들을 모았다.
대한제강은 1945년 광복 직후 ‘도떼기시장’으로 불리던 부산 국제시장 내 한 칸짜리 철물 노점상에서 시작해 2020년 국내 철근 제조 업체 3위에 오른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역사다.
역사적 혼란기인 1940년대와 50년대 부산의 전경과 우리나라 철강업의 시작을 오회장의 목소리로 현장감 있게 읽을 수 있다.
구자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