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기 태생 향년 82세로 영면
30여년 언론사 경영 '든든한 거목'
올바른 국가관 언론문화 창달 앞장

임완수 신경기운동중앙회 총재 겸 중부일보 회장이 향년 82세로 별세한 가운데 16일 오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임완수 신경기운동중앙회 총재 겸 중부일보 회장이 향년 82세로 별세한 가운데 16일 오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경기·인천지역 언론계의 큰 별, 임완수 중부일보 회장이 16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82세.

1941년 2월 충청남도 연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청주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1991년 중부일보를 창간, 작고할 때까지 본보를 이끌어왔다.

고인은 ‘지성과 멋과 발전의 산실, 1등 신문 중부일보’를 목표로 혁신 경영을 이어가는 등 언론인으로서 괄목할 만한 발자취를 남겼다.

투철한 사명감과 올바른 국가관으로 언론 문화 창달에 앞장섰던 고인은 수원시 시정자문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테니스협회 회장, 새마을운동 경기도지부 회장, 오담장학회 이사장, 오담도서보급운동본부 이사장, 신경기운동중앙회 총재 등을 역임하며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뛰어왔다.

1994년 국무총리 표창, 1997년 새마을훈장 자조상 등을 수상했다.

경인지역 언론계의 든든한 고목이었던 고인은 생전 ‘과학이 미래다’ ‘과학자를 키워 4차 산업혁명 선도하자’ ‘수원 군공항 이전’ ‘평화의 핵을 갖자’ 등 굵직한 현안을 의제로 제시하며 미래를 선도했다.

임완수 신경기운동중앙회 총재 겸 중부일보회장이 향년 81세로 별세한 가운데 16일 오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레식장에서 임직원들이 빈소에 절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임완수 신경기운동중앙회 총재 겸 중부일보회장이 향년 81세로 별세한 가운데 16일 오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레식장에서 임직원들이 빈소에 절을 하고 있다. 노민규기자

고인은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옳고 담대하게, 으뜸으로 나아가자" "다 함께 경기도의 주역이 되자"고 외치며 경기도가 하나로 뭉치길 소원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랑 여사와 아들 임재율 전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딸 임승현 ㈜인아 대표, 자부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 사위 김우준 ㈜인아건설 대표 등이 있다.

빈소는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충남 공주시 중장리 선영이다.

한편, 이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언론계, 정·재계를 비롯해 고위공무원을 위시한 각계각층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애통함을 감추지 못한 추모객들로 발 디딜 곳 없이 북적이던 이곳은 생전 고인을 추억하는 이야기들로 꽃이 피었다.

김수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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