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어민들이 물고기를 한가득 잡아 통에 담고 있다. 사진=옹진군
옹진군 어민들이 물고기를 한가득 잡아 통에 담고 있다. 사진=옹진군

옹진군이 풍요로운 어장 조성을 위한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군은 올해 39억원을 투입해 수산종자 7종을 매입해 545만마리, 약 435t 가량을 방류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감소되어가는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고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옹진군 어민들은 어장환경 변화와 남획 등으로 수산 자원이 급감해 생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군은 매년 수산종자 매입·방류사업을 시행해 어민들의 소득 증진을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

올해 군은 권역별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종자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해5도 및 덕적·자월 해역은 해삼, 조피볼락, 넙치, 꽃게, 전복 등을 약 545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며 영흥, 북도 해역은 바지락, 동죽 등 패류 약 435t을 방류한다.

박병호 수산과장은 "수산종자 사업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 및 생산량 증가로 어업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기반을 마련하여 풍요로운 어장을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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