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쓰레기는 왜 생기나요?
최원형 지음/홍윤표 그림/철수와영희/140쪽/1만3천 원

이 책은 일회용품, 재활용, 분리배출, 업사이클링, 쓰레기 종량제 등을 주제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왜 일회용품을 쓰면 안 되는지, 왜 소비를 줄여야 하는지, 분리배출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음식물 때문에 왜 기후가 변하는지 등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37가지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제시하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소비를 하는 한 쓰레기는 생길 수밖에 없기에, 소비를 줄이는 게 쓰레기를 줄이는 첫걸음이라고 말한다. 특히 물건을 만드는 기업이 환경을 고려, 재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물건
매디 모트 지음/폴 보스턴 그림/성원 옮김/머스트비/56쪽/1만6천 원

매디 모트는 물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푹 빠져 5년 동안이나 공장과 농장, 일터를 돌아다니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탐험했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에서 만난, 전 세계 사람들이 만든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인 새로운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소개한다. 책은 ‘코끼리 통 종이(태국)’, ‘놀라운 풍차(이란)’, ‘꿀벌 울타리(케냐)’, ‘3D 우주 프린팅(미국)’, ‘선순환하는 티셔츠(영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책 속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물건을 찾아보는 ‘숨은 물건 찾기’는 책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다.

 

불량식품 발명왕 제인은 어디로 갔을까?
메흐디 라자비 지음/마라얌 타흐마세비 그림/유 아가다 옮김/머스트비/48쪽/1만3천 원

제인은 집밥, 채소, 과일 등과 같은 음식은 먹지 않았다. 대신 불량식품을 항상 입에 달고 살았고, 껌을 삼키는 나쁜 버릇도 있었다. 그러던 제인이 어느 날 ‘불량식품 발명대회’ 초대장을 발견하고 참여하게 된다. 그곳에는 다양한 식감과 맛있는 맛, 달콤한 향기와 독특한 모양의 불량식품으로 넘쳐났고, 제인과 아이들은 배가 부르다 못해 아플 때까지 실컷 먹는다. 그런데 제인이 갑자기 사라졌다. 제인은 어디로 왜 사라진 걸까? 이 책은 불량식품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나쁜 식습관에 대해 알려주고, 자신이 선택한 음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강소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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